<복지공감신문>
복지 소외계층에 다양한 서비스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큰 기여
주거개선·문화활동 지원 등 진행
공로 인정…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지난 2003년 설립된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는 16년여 동안 태안군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복지소외계층을 찾아내 다양한 복지자원과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사회복지의날 기념식 행사.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 제공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오병영)는 지난 2003년 열악한 지역복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설립 후 16년여 동안 사회복지의 불모지였던 태안군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복지소외계층을 찾아내 다양한 복지자원과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복지증진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는 2016년부터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해 지원하는 ‘좋은이웃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2318건을 발굴해 소외계층이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수급자 84가구에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지붕 교체, 비가림막 설치, 담장보수, 페인트칠 공사, 생활지원 등 약 5억6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복지소외계층 대상자가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좋은이웃들 전국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 오병영 태안군사회복지협 회장
◆지역경제 활성화 및 복지현안 해결에 앞장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는 다양한 지역복지 지원사업을 펼치며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태안군으로부터 태안군자원봉사센터를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자원봉사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확보해 관내에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곳에 즉시 투입해 봉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실습을 펼치고 있다. 또한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으로 2.5t 이동세탁차량을 운영하며 저소득가정 및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대형세탁물 무료세탁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태안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 동아리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의 문화활동지원을 위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10년 사업으로 연간 1억씩 총 10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도서관 설치 및 교육기자재지원, 정서함양을 위한 문화체험 활동도 연간 1억9000만원씩 3년동안 5억7000만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업공모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복지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으로 주거환경개선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둘레길 관광객 안전을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사업, 사회복지의날 기념식 및 사회복지박람회, 초등학교자원봉사교육, 사회복지시민대학, 지역복지네트워크간담회, 사랑의 물품나누기행사, 도서지역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LPG가스용기지원사업, 환경정화활동, 지역행사축제지원사업, 미세먼지저감을 위한 공기청정기지원사업 등 분야와 대상도 다양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복한 노후 위한 사업' 새롭게 구상

태안군협의회는 태안군과도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상호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의회가 추진하는 사업 들을 공유하다 보니 자연스레 군과의 협조체계가 갖춰졌다. 특히 복지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있어서는 군에서 먼저 협의회에 자문을 구하는 등 협의회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관내 62개 사회복지유관기관과도 사업을 연계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지역사회복지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매년 민·관 사회복지합동 워크숍을 개최해 지역복지현안을 논의하고 사회복지공무원과 민간기관 사회복지실무자 간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의 한계로 때로는 사업이 지연되고, 무산되는 경우도 많다. 오병영 회장은 "지역사회복지 활성화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너무 많은데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으며 "시군구협의회가 지역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도협의회 및 중앙협의회의 역할이 크다"며 지자체와 중앙협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한다.

태안군협의회는 올해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지원을 위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안군은 노인인구가27%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로 '행복한 노후를 위한 사업'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회복지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민간복지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며, 역략강화를 위한 교육사업도 적극 펼쳐 나갈 예정이다.

윤흥모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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