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

천안YWCA 장년(고령자)인재은행이 매달 둘째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50대이상 신중년 취업을 위한 ‘Job 카페’를 운영한다. ‘신중년’(50~69세)은 노후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맞춤형 지원이 절실한 집단을 일컫는 말이다. 통계에 따르면 신중년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이후에도 평균적으로 72세까지 소득과 보람있는 노후를 위한 일자리를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신중년’의 일자리에 관대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생산력이 떨어지고 조직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편견 때문이다.

이에 천안YWCA 장년(고령자)인재은행은 이들을 위한 미니 취업마당인 ‘Job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열린 ‘5070 신중년 취업 만남의 날’ 행사에는 15명 안팎의 구직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를 마시며 대기하다가 본인 순서에 맞춰 현장 면접에 참여했다.

천안YWCA 관계자는 “신중년 세대를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앞으로도 신중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YWCA장년(고령자)인재은행은 고용노동부의 위탁으로 취업이 어려운 50세이상 남녀 장년 구직자의 취업을 도와주는 무료취업지원 기관이다. 간병사, 가사도우미, 베이비시터 등 돌봄 직종뿐만이 아니라 경비원, 사회복지분야, 단순 생산직, 행정사무직, 보육시설도우미, 강사, 요양보호사, 상담, 운전 및 운송 등 다양한 직종으로의 취업을 지원한다. 고이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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