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항일독립운동역사관이 독립운동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충주시 칠금동에 들어선 항일독립운동역사관은 부지 355.1㎡, 연면적 882.72㎡의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광복회충북지부북부연합지회(지회장 윤경로)에서 운영하고 있다. 역사관은 대한민국 탄생의 역사, 을미의병, 3·1운동을 비롯한 항일독립운동 관련 자료 및 유물 250여점이 전시돼 있어 역사체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공직자로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기 위해 시청 공무원들이 역사관을 관람했다. 또한 이달에는 진해 해군 유관순함 장교 30명이 역사관을 찾았다.

오는 4월부터는 음성군을 시작으로 충북 북부지역 시·군 공무원들이 역사관을 방문할 예정이며,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충주교육지원청과도 협의가 진행중이다.

이처럼 역사관 방문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역사관측에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평일에만 운영하던 관람시간을 4월 중순부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역사관 관람을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는 광복회충북지부북부연합지회(043-845-8150)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역사관 관계자는 "역사관 관람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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