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내… 중부내륙 환자 치료용이
심혈관 분야 첨단장비·우수 의료진
병원 “급성질환 대응해 생명지킬 것”

▲ 제천 명지병원에서는 18일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과 임직원, 이상천 제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장혈관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제천 명지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명지병원에 심장혈관센터가 문을 열었다. 제천에 새 둥지를 튼 지 8년 만이다.

센터 운영으로 제천을 포함한 단양, 강원도 영월 등 중부내륙 지역 심장혈관 응급 환자들의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병원은 18일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과 임직원, 이후삼 국회의원, 이상천 제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첨단 혈관 조영 촬영기(Innova IGS 5), 혈관 내 초음파 검사 장비, 심장 초음파기, 에크모, CRRT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우수한 의료진을 비롯한 전문 인력과 급성 심근경색 환자 진료 시스템을 갖춘다. 센터에서는 협심증, 심근경색, 말초혈관 질환이나, 부정맥, 심장판막 질환, 심부전,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심혈관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환자들이 이른 시간 안에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심장혈관센터 개소로 지역 주민들이 급성 심장혈관 질환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 생명을 지키고 중증화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응급 및 심혈관센터가 들어서면서 명실상부한 중부내륙의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개원 8주년을 맞은 제천 명지병원은 지역 종합병원 최초의 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획득을 비롯해 수련병원과 우수검사실 인증, 척추관절센터, 인공신장센터, 암 완화의료센터, 치매안심센터, 심장혈관센터 등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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