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는 계속된다…김정은 비핵화 약속했고 세계가 요구해"
"역사상 가장 강경한 경제 제재와 가장 유망한 외교적 관여 이뤄져"

▲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leekm@yna.co.kr
폼페이오 "비핵화에 필요한 진전 못이뤄내…金과 다시 대화할것"

"대화는 계속된다…김정은 비핵화 약속했고 세계가 요구해"

"역사상 가장 강경한 경제 제재와 가장 유망한 외교적 관여 이뤄져"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우리는 진짜 진전들을 이뤄왔지만 비핵화를 위해 필요한 진전들을 이뤄내진 못했다. 우리는 이를 달성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KQAM 등 캔자스 지역 방송과 잇따라 인터뷰를 하고 "지난 1년여간 미사일 실험이 중단됐고 핵 실험이 중단됐고 일부 인질들이 돌아왔다"며 성과를 거론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화는 분명히 계속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세계에 비핵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 세계는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미국민의 안전도 거기에 달렸으며, 우리는 이를 달성해내는데 결연하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우리에게는 역사상 가장 강경한(the toughest) 경제적 제재가 있다. 그러나 동시에 역사상 가장 유망한 외교적 관여(the most promising diplomatic engagement)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 "이는 수십년간 이어져 온 도전"이라며"우리는 여전히 전진해 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 분명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럴 것이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우리는 3주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러 하노이에 갔을 때 추가 진전을 좀 더 이뤄냈다"며 "우리는 그(김 위원장)와 다시 대화할 것(re-engage with him)"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위협을 없애는 일은 미국 국민과 캔자스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서도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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