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청향대 공자아카데미
홍승직 원장, 특별강사 변신
‘치매예방 태극권’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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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이 지난 13일 오후 지역 어르신 남, 여 15명의 수련생들에게 가벼운 준비운동을 가르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이 온양온천역 1층에 자리한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고객쉼터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시~2시에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태극권 프로그램에 특별강사로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대한우슈협회 우슈(태극권) 공인 6단인 홍 원장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던 중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태극권 교실을 운영키로 하고 매주 1회 수요일 오후 1시~2시, 70대 남·녀 어르신 15명에게 1시간씩 특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와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이 맺은 상호교류협정의 결실로 개설돼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태극권'을 가르치며,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는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의 봉사활동이 2년째 이어져 눈길을 끈다.

홍 원장은 "절대로 무리하지 마시라"고 당부하며 준비운동 후, 전통무가 태극권 중에서 처음 시작하는 동작을 간편화해서 손끝 말초신경을 자극하기 좋도록 반복 운동으로 수련을 이어갔다. 또 동작을 반복적으로 시범을 보이면서 수련은 재미있게 이어졌다.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손끝운동, 말초신경자극, 두뇌회전 등이 반복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세융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장은 "지난해부터 대학과 손잡고 지역 어르신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한 치매예방 태극권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홍승직 원장은 2005년부터 태극권 수련을 시작하여, 진가태극권, 양가태극권, 무가태극권, 손가태극권 등을 수련해 대한우슈협회로부터 우슈(태극권) 공인 6단을 취득하였으며, 관절염태극권 지도자 자격증, 찾아가는 우슈교실 지도자 자격증, 생활태극권 지도자 자격증, 치매 예방을 위한 태극권(브레인 타이치) 지도자 자격증 등을 취득해 태극권 보급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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