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사는 돈 관리다’ 출간 사진.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높은 연봉이 보장된 직장을 그만두고 꽃집을 시작해 폐업 위기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거듭난 비법을 담은 ‘장사는 돈 관리다’가 출간됐다.

월 매출이 1000만 원씩 증가했지만 늘 급급한 상황을 면치 못했던 저자가 ‘한계이익’이라는 개념을 도출, 성공적인 장사전략을 증명한 내용이 자세하게 소개됐다.

도서 ‘장사는 돈 관리다’는 매출과 이익 위주의 경영사례를 들어, 두 회계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내용을 설명한다.

특히 매출만을 목표로 했던 저자 본인의 실패담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가시적 매출성과는 사업적 본질이 아니라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저자는 창업 초반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폐업 위기에 처하면서 문제분석에 나서 그 원인이 매출 중심의 결산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저자는 당시를 회상하며, 매일 결산을 하지 않고 세금을 내기 위해 1년에 1회 결산서 작성이 전부였다고 고백한다.

높은 매출에도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던 저자는 이윤창출을 위한 '한계이익'이라는 본질적인 대안을 발견한다.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제한 액수를 말하는 '한계이익의 계산'은 당장의 이익밖에 모르던 저자를 성공적인 장사꾼으로 이끈 비법이 된다.

모두 다섯 장의 목차로 구성된 ‘장사는 돈 관리다’는 '돈 되는' 회계 지식을 담아냈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이 우선시하는 매출이 실제로는 이익과 무관하다는 점을 소개하고 ‘한계이익’의 실제를 상세히 설명한다.

초보 자영업자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는 ‘경비’와 ‘비용’ 등의 개념을 설명하고 이익의 구조를 읽는 법도 전달한다.

이익에 기여하는 상품군의 분석부터 가격인상의 실제적인 문제들을 비롯해 ‘한계이익’ 외에 원하는 이익을 창출해줄 개념들까지 다채롭게 소개한다.

책을 출간한 쌤앤 파커스 관계자는 "결산서조차 모르던 저자의 경영 성공은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며 "자영업자뿐 아니라 회사원에게도 필수인 셀프 회계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