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한글·수학 등 15회 교육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비(非)문해자 없는 자연치유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2013년부터 ‘성인 문해 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해 운영 중이다. 올해에도 이들을 교육하는 힐링 문해 학교 30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해 학교는 읍·면·동 지역 경로당, 마을회관, 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비문해자의 수요 신청을 받아 운영한다.

시는 상반기에 신담노인정, 포전경로당, 제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선고1구경로당, 송수골경로당, 당모루경로당, 덕산면월롱리경로당, 제천재가노인지원센터, 백운면 가정리노인회, 덕산다문화, 청풍면 대류리경로당, 덕동리경로당, 거북경로당, 신백덕일1차경로당 등 14곳을 지정했다. 하반기에는 나머지 16곳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문해학교는 18일부터 130명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기초 한글과 수학, 생활 문해, 교통 문해, 정보 문해 등 주 정회 2시간씩 총 15회에 걸쳐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학습자들은 올해 열리는 2회 충북도 문해 한마당과 13회 제천시평생학습어울림한마당 행사 때 시화전 등에 참여해 정규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설움을 벗는다. 힐링 문해 학교 지정을 원하는 기관과 단체는 제천시평생학습관(641-54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비문해자 없는 제천을 위해 2013년 성인 문해 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해 운영 중”이라며 “비문해자의 자존감 회복과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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