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식품박람회 참가·日 방문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군이 수출다변화 정책을 통해 금산인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건강소비 패턴 변화와 해외 인삼수출 상승세에 따라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크에 집중하는 등 수출다변화 정책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인삼선호도가 높은 국가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지속하면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신흥 인삼소비국 중심으로 신규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군은 △무역사절단 파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협업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등 글로벌 금산인삼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 및 일본 시즈오카현 와사비 단체와의 교류를 추진했다.

올해로 제26회를 맞는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는 러시아와 동유럽 최대의 무역 전문 국제식품 전시회다. 인삼, 식품, 음료 등 전 범위를 포함한 총 22가지의 주제로 전시회가 진행됐다. 식품 전시회에는 5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금산인삼 명품관 부스를 방문하는 등 금산인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수출상담회 결과 해외 5개 업체와 총 8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일본을 방문한 군은 금산의 인삼과 시즈오카현의 와사비 교류를 타진했다. 금산인삼과 시즈오카현의 와사비는 오랜 재배역사를 자랑하며 특유의 재배방법으로 같은 해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뿌리를 통한 재배방식 등 서로 간의 가치를 널리 인식하고 높은 공감을 나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통적 농업 가치를 보존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기로 약속했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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