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20일부터 읍·면으로 찾아가는 반려동물 예방 접종 사업을 추진한다.

가축방역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동물병원 방문이 어려운 읍·면지역 거주 주민들의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사람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는 광견병 바이러스의 예방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주로 온혈야생동물의 체내에 존재하나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에도 존재하며,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여 물리거나 타액에 닿게 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으로 동물의 경우 진단받는 즉시 안락사가 원칙일 정도로 예방이 중요하다. 시는 2000두 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웅천읍 접종을 시작으로 27일에는 주포면, 4월 10일에는 주교면, 5월 8일에는 오천면 등 12월까지 읍면을 순회 방문하여 진료 수의사가 예방 접종을 하며, 부담 비용은 1두당 5000원이다.

또한 대천동을 비롯한 동지역은 3월과 9월 중 평일 오후에 보령동물병원을 방문해 접종할 수 있도록 편의를 마련한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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