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 개발…민간 기업에 기술 이전

▲ [한국화학연구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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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 20분 만에 진단한다…상용화 첫발

한국화학연구원 개발…민간 기업에 기술 이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18일 한국화학연구원에 따르면 신종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 김홍기 박사팀의 이 장비 키트는 염색 패드, 샘플 패드, 흡수 패드 등으로 나뉘어 있다.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MERS CoV) 특이 항원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를 최적으로 조합했다.

쉽게 말해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단백질을 짧은 시간 안에 포획해 검출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공항이나 부두에서 20분 안에 메르스 환자를 전보다 손쉽게 분류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이 기술은 민간기업에 이전했다.

연구원과 기업 측은 메르스 신속진단 기술과 고민감도 신속 진단 키트 플랫폼을 활용해 상용화에 나선다.

아랍에미리트(UAE) 임상연구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화학연구원 김범태 CEVI 융합연구단장은 "기술 이전을 계기로 신·변종 바이러스 고감도·현장진단에 필요한 원천기술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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