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
“올해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신남방정책 동반자, 협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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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밤 아세안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며 "아세안 3개국 순방의 성과가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에 이어 캄보디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이 되는 아세안은 우리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동반자"라며 "가는 곳마다 우리 기업이 건설한 랜드마크가 있었고 협력의 힘을 확인했다"고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현지 사회에서 우리 동포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었고, 동포들이 쌓은 신뢰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이상의 외교관은 없으며 국민이 곧 국력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고 언급했다.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 국민에 대한 존중이 더 깊어졌다"며 "나라마다 역사를 일궈온 자신들만의 저력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의 과거이자 곧 미래"라며 "'메콩강의 기적'이 반드시 이뤄지리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는 지금 젊은 힘으로 연 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이번에 문안을 확정한 '형사사법공조조약'과 조속히 타결하기로 한 '이중과세방지협정'은 인적 교류와 경제협력을 넓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1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협력강화 등 순방 기간 거둔 성과를 점검하면서 민생·경제에 활력방안을 찾는데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일 출국한 문 대통령은 12일까지 브루나이, 14일까지 말레이시아, 16일까지 캄보디아에 머물며 각 국가 정상들과 회담을 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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