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상업시설 등 ‘복합산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연계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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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북도홈페이지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 개발이 본격화된다.

에어로폴리스 3지구는 청주국제공항 주변에 물류, 상업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산업단지가 될 전망이다. 이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1·2지구와 연계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충북도의 구상이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안에 개발계획을 수립할 업체를 선정해 용역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15억원으로 내년 3월까지 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3지구는 청주 청원구 북이면 내둔·화상·화하리 일원을 대상으로 구상되고 있다. 또 사업 추진 타당성, 사전 재해 영향성, 광역교통 개선 등에 대해서도 용역에 포함된다.

충북도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자구역인 기존 지구는 세제 감면, 각종 인센티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1·2지구와 달리 3지구만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구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지정이 이뤄질 경우 충북도는 273만㎡ 면적에 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 15일 충북도는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 일원 2.95㎢를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조성 부지의 부동산 투기를 막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 2024년 3월 19일까지 5년간 이 지역의 토지를 거래할 때 용도 지역별로 일정 면적을 초과하면 청주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도는 사업 지구 내 보상을 바라는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고 급격한 지가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에어로폴리스 3지구를 경자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했다"며 "내년 지정 신청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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