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내포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이전을 촉구하는 ‘내포 혁신도시 지정 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군은 홍성군 지역발전협의회와 각 사회단체, 홍성군의회, 홍성군이 상호 협심해 군민들에게 서명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주민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8일부터 한달간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각 공공기관, 홍성역·시장·길거리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안내문을 배포하고 군민서명을 받아 중앙정부에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004년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혁신도시 사업을 전개했으나,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충남도 내에 건설된다는 이유로 도 단위에서 유일하게 충남만 혁신도시 대상지에서 제외했다. 이후 충남은 세종특별자치시 분리 출범에 따라 인구와 면적, GRDP (지역내총생산) 등 수많은 재정적·경제적 손실을 감내해야 했다.

또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지역 성장거점 육성 정책에서 소외됐고, 혁신도시법에 따른 공공기관 지역 인재 의무 채용 혜택에서마저 배제되는 등 심각한 역차별을 겪고 있다.

류철호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 공약 핵심은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이라며,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에 군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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