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소규모, 고령화, 여성축산인 증가 등 변화하는 농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찾아가는 가축질병관리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가축질병관리제는 사회적 약자 지원의 일환으로 수의사가 농가를 직접 찾아가 가축질병을 사전 차단하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특히 단순 예찰업무에서 탈피해 검진, 치료, 사양관리를 하는 선진 질병 관리시스템으로 소규모 영세고령농가 70명이 대상(15두 미만, 70세 이상)이 되었으며, 공수의사가 매월 대상농가에 방문해 검진 및 컨설팅을 하고 질병 발생 시 직접 치료비만 지급하면 된다.

군은 이번 제도를 통해 영세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 질병발생 시 농가, 수의사, 검사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동시에 무분별한 자가 치료를 통해 야기되는 동물약품 오남용을 사전에 예방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도 기대하고 있다.

신인환 축산과장은 “이번 제도를 통해 농촌의 고령화 등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발생 후 대응이 아닌 사전예방을 통해 군민에게 신뢰 받는 방역정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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