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불편·안전사고 위험 등 불편↑
공사관계자 “토지 강제 수용 절차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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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부석간 지방도 649호선 확포장 공사 진행 모습. 사진=이수섭 기자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부석 간 지방도 649호선 확·포장 공사가 당초 준공 예정인 2017년에서 4년이 연장된 2021년으로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늘고 있다.

이 공사는 95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폭 21.5m, 총연장 8.4㎞ 공사로 지난 2010년 사업 승인 및 토지보상 착수 후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최초 2017년 준공 예정이었지만 예산부족으로 공사비가 제때 배정되지 못하는가 하면, 아직 까지 일부 구간에서는 토지 보상 협의마저도 지연되면서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

공사가 계속 지연되면서 공사 차량 및 장비들의 진출입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은 통행 불편과 차량 흐름에 지장을 받으며 공사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주민들이 불편을 받는 기간도 늘고 있다.

한 주민은 "공사가 지연되면서 원활한 교통 흐름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안전사고의 위험과 함께 공사로 인한 먼지가 발생해 불편함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며 "공사 마무리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 현장은 토취장 선정 지연과 토지 보상 지연, 공사비 부족으로 인해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토지 보상과 관련해서는 영농 보상과 시설물 보상 문제 등의 견해차로 전체 토지의 약 5%인 38필지 9000여㎡가 보상이 완료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추진 과정에서 처음 설계보다 공사 면적이 늘어나면서 보상과 관련해 협상이 지연되고 있으나, 국가사업인 만큼 더 이상 지연할 수가 없어 부득이 지난해 말부터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강제 수용과 관련해 절차를 밟고 있다”며 “오는 6월까지는 강제 수용 절차를 통해 보상을 마무리 짓고,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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