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올해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보조금 11억 8900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보조금 지원을 통해 약 193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은 매연저감장치 부착, 저공해엔진(LPG) 개조사업만 지원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대형차량에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저감할 수 있는 PM-NOx 저감장치 부착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매연저감장치, 저공해엔진 개조의 경우 2000년 이후 등록된 차량총중량 2.5t 이상 중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다. PM-NOx 저감장치는 2002~2007년식 배기량 5800~1만7000cc, 출력 240~460PS 경유자동차가 지원 대상이며, 장치부착 및 엔진개조에 따른 자기부담율은 4~17%다.

지원 절차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및 LPG 인증조건의 부착차종에 적합한 차량소유자가 장치제작사와 계약 후, 장치제작사가 시에 승인을 받으면 장치를 부착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이달 15일부터 사업비 소진시까지다.

노용재 미세먼지대응과장은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상차량 소유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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