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펜싱 여자 에뻬의 간판스타 최인정(29·계룡시청·사진)이 국제펜싱연맹(FIE)그랑프리 대회에서 포디움에 올랐다.

최인정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치러진 '웨스트엔드 그랑프리 선수권 대회' 여자 에뻬 개인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아나-마리아 포페스쿠(루마니아), 강영미(한국)에 이어 3위로 시상대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선 8강에서 중국의 린샹을 15대 7로 꺾은 최인정은 준결승에서 루마니아의 아나-마리아 포페스쿠를 만나 분전 끝에 11대 1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포페스쿠는 이어 치러진 결승에서 한국의 강영미를 15대 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카타르-도하 그랑프리 대회에서 32강에 그쳤던 최인정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 탈환에 성공하며 올 시즌 남은 경기와 다가올 2020 도쿄올림픽의 전망을 밝게 했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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