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 추풍령중학교가 13~15일 교내 곳곳에서 원주율 π(파이)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는 작은 수학 축제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파이 주간은, 학생들이 파이의 역사와 상식을 배우고, 다양한 게임이나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소소한 성공 경험을 얻도록 해 수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기획됐다. 올해 행사는 '3.14에서 멈춰라' 등 상시 이벤트와, '파이 물결 만들기', '파이 퀼트 만들기' 등 교과 연계 수업, '파이 데이 퀴즈', '몸으로 파이 값 체험하기' 등 추첨 이벤트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면서 막연하게 느꼈던 수학공포증을 날려버리고 있으며, 일상생활과 수학이 연결돼 있음을 느꼈다. 조민혁 학생은 "직접 행사를 도우면서 파이로 놀 수 있는 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주옥 교사는 "교과서와 교실의 경계를 넘어 수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함께 기획을 했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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