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남서울대학교 기숙사 엘림생활관은 지난 12일 밤 9시 전체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야간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기숙사생의 소방·피난설비의 기능 유지와 화재사고에 대한 안전의식 및 대처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서울대 기숙사의 총 인원은 1211명이다. 이 중 훈련에 참가한 인원은 1132명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은 화재 경보가 울리자마자 일제히 기숙사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장소로 이동했다. 이후 교내 성암문화체육관에 모여 소화기, AED(자동심장충격기) 등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소방훈련은 참여율이 93%(전국대학 평균 58%)에 달했다. 교육부에서도 모범사례로 보고 정종철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 국장과 황남철 교육부 교육시설과 주무관이 현장에서 전체 훈련과정을 살펴봤다.

한편 호텔형 기숙사를 자랑하는 남서울대 기숙사는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해 전력차단, 스프링클러, 화재차단벽 등이 작동되는 화재대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화재대피교육을 실시하고 각 나라 언어로 제작된 화재대피 안내도를 각 층마다 설치하는 등 화재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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