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건축사가 설계할 의무가 없는 컨테이너 구조의 농막, 임시창고 등 가설 건축물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무료 설계지원에 나선다.

군은 주민들이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받기 위해 건축설계사무소에 설계를 의뢰하는 경우 1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이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건축물 무료설계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건축 전문직 공무원 5명으로 '무료 건축설계팀'을 구성하고 가설건축물축조신고서 작성안내와 동시에 설계도면을 작성해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무료 설계 대상 건물은 건축법 시행령 15조에 따른 컨테이너로 만든 임시 사무실, 임시창고, 연면적 100㎡ 이상의 농업용 비닐하우스 등이다.

서천군에 신고되는 가설건축물 신고 건수는 연간 400여건에 달해 이번 지원으로 많은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신속한 민원해결을 위한 무료 건축설계팀 운영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건축행정 서비스로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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