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전민촌기와집.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추억과 향수로 남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치유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이 제격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여행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가족 여행’ 키워드가 검색되는 수가 7배가량 늘어났다. 이와 같은 가족 여행 트렌드에 따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명소가 가득한 단양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시인 묵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단양팔경을 비롯해 최근에는 만천하 테마파크가 개장해 단양관광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매니저가 단양 ‘카페산(Cafe SANN)’을 찾아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인의 밥상’과 ‘KBS 2TV 생생정보통’에 향토음식과 관광지가 소개되며 전 국민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 휴양 관광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단양은 소백산과 남한강이 어우러진 단양 8경과 천연동굴, 온달관광지, 단양강 잔도 길, 다누리아쿠아리움, 소백산 자연휴양림,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관광명소가 많아 누구나 반하게 된다.

▲ 온달 관광지 전경. 단양군 제공
영춘면 온달관광지 내에 위치한 온달 오픈세트장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촬영 당시 사용됐던 의상과 각종 소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고구려 복식을 입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도록 조성돼 있다. 또한 세트장 내에 온달동굴, 테마공원, 온달산성, 온달관 등 다양한 볼거리는 과거로 돌아간 듯한 향수와 추억을 남기기에 즐거움을 더해 준다.

또한 화전민의 전통 생활양식을 체험할 수 있는 소백산 화전민촌은 복잡한 도심을 떠나 숲 속에서 즐기는 역사체험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1970년대 화전을 금지한 후 방치된 영춘면 하리 소백산 자락 260㏊ 화전민터를 복원해 2011년 개장했다. 탈곡기, 디딜방아, 물지게, 대장간 등의 옛 농기계를 전시하고 있으며 너와집 5동, 초가집 3동, 기와집 1동 등 9동을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 화전민의 생생한 삶의 흔적을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적성면 애곡리에는 후기 구석기시대에서 초기 철기시대에 걸친 유적지로 사적 제398호가 있다.

특히 단양 전역은 천연동굴, 석회암 지형 등 지질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국가 지질공원 인증을 앞두고 있다. 표기동 문화체육과장은 “역사문화가 산재해 있는 단양은 어릴 적 향수에 빠지거나 가족 단위 추억여행으로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게 해 세대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산수가 수려하고 공기가 맑은 단양으로 오시라”고 추천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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