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농협 김학수 74세 최고령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두 번째로 치러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통해 앞으로 4년간 제천 지역의 조합을 이끌 수장들이 가려졌다. 현직의 우세가 점쳐졌던 이번 선거에서는 예상대로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살린 조합장들이 대거 재선에 성공했다.

이와 달리 6명의 후보가 난립했던 제천단양축협과 남제천농협은 우세가 점쳐졌던 현직이 모두 낙선해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봉양농협과 금성농협은 현직 조합장이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당선했다. 가장 많은 조합원이 투표한 제천농협과 백운농협도 현직이 재선했다. 전체 7곳 조합에서 선거를 치러 4명의 현직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고, 3곳에서는 새 조합장이 탄생했다.

충북 유일의 진기록도 나왔다. 홍성주 봉양농협 조합장은 9선으로 ‘충북 최다선’ 기록을 세웠고, 김학수 제천농협 조합장은 74세로 ‘도내 최고령’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1988년 조합장에 당선된 이후 31년째 조합장 자리를 지켜온 홍 조합장의 다선 이력은 과거 김우영 전 단양소백농협 조합장의 다선 최고 기록과 같다.

당선인 △금성농협 장운봉(59·현 조합장) △남제천농협 류승인(60·농업) △봉양농협 홍성주(66·현 조합장) △백운농협 김성태(67·현 조합장) △제천농협 김학수(74·현 조합장) △제천단양축협 유도식(64·축산업) △제천산림조합 장영호 (67·무직).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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