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효는 부모님의 몸이 편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이다. 예를 들어 부모님께 걱정을 덜어 드리는 것 또는 부모님을 도와드려 부모님이 힘들지 않게 하는 것 등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들을 통틀어 효라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공부 잘하는 것, 좋은 대학 가는 것이 효도하는 거다. 또는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효도하는 거다. 이런 말이 많이 나오면서 효의 의미를 많이 잃어버리게 하고 있다.

이렇듯 효는 마음만 먹으면 간단하면서도 쉬웠던 것들이지만 이제는 공경하는 마음이 아닌 내가 아프지 않고 잘 살아가기만 하는 것처럼 마음의 편안만 주는 것이 효도가 되었다. 그렇기에 효도는 잘 행해지지 않고 효도는 어려운 것들이라고 생각하고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효에 대해 우리가 아무리 교육을 받아도 잘 행해지지 못하고 잊혀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올바른 효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또한 올바른 효가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있어 효는 잊어버리면 안 되는 중요한 정서이고 소중하기에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기억 속에서 계속 남아 보존되고 발전하면서 계속 행해져야 할 것이다. 김주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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