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화제의 당선인>
이주선 아산 송악농협 조합장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9선 달성에 성공한 송악농협 이주선(68·사진) 조합장은 “승풍파랑(乘風破浪) 먼 곳까지 부는 바람을 타고 끝없는 바다를 헤치며 배를 달린다는 말처럼 지난 시간 위기를 기회 삼아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온 저력으로 맡은바 업무에 노력을 다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건강보조식품공장의 정상적인 운영과 떡국 떡 수출을 통해 송악농협 가공사업이 한단계 더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악농협은 인구 4300여명의 면 인구에 조합원 수가 1243명 이를 정도로 농협이 지역정서와 경제를 대변하고 있다. 지난 1980년대 조합장에 당선된 뒤 30여년 동안 조합을 이끌어 오고 있는 이주선 조합장은 전국 최초로 표고 버섯작목반을 구성해 지역 소득사업을 시작한 이후 1990년대는 조합원에게 사슴사육을 권장하면서 전국 최대 사슴 사육지로 부상했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조합원이 직접 생산한 쌀 100%로 만든 전통 떡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뷔페 떡과 송편 등 전통떡은 추석·설명절에는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개척에 나서면서 떡국 떡을 독일,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주선 당선자는 농협중앙회 4선 이사의 관록을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비전과 리더십으로 조합원 희망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며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한 신 사업추진으로 농가소득 증대, 전조합원 영농자재 및 재해지원 확대, 식품사업소 확대에 따른 가공사업 확대 및 지역 농산물 전량소비 주력, 농·축산물 친환경농산물 경제사업 200억 달성으로 판매농협 구현, 교육지원사어비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주선 당선자는 “책임조합장 실천조합장 소통조합장으로 대외활동을 통한 사업확대로 쌀 소비문제를 확실히 해결하는 믿음이 가는 듬직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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