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쓰레기 종량제 봉투 대행 판매를 통해 1671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쓰레기 봉투 판매대행은 충주, 제천, 옥천, 괴산·증평, 음성, 단양 교육지원청이 시행하고 있다. 각 교육지원청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업소로 지정을 받아 대행 판매하고 있다.

매년 2~4회에 걸쳐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벌인 뒤 해당 학교에 쓰레기봉투를 9% 내외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지역 학교는 개별적으로 구매할 때 소매상에게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를 아끼는 효과를 보고 있다. 199개 기관이 쓰레기 봉투 18만 2830매에 1억 6535만원을 사용했다. 시중 판매금액(1억 8207만원)보다 1671만원 가량 아낀 셈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제천교육지원청이 2006년 8월 첫 시행이후 음성, 옥천, 충주, 단양, 괴산증평 교육지원청이 이어 시행 중이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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