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학교 50곳 발굴·지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오는 2022년까지 충남형 메이커교육 개발과 활성화 등에 총 60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메이커교육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라 진행되며 메이커교육 프로그램 개발 활용과 환경 구축, 교육 역량 강화, 공유와 나눔 문화 확산 등 4개 영역 31개 중점 과제로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우선 23억원을 투입해 14개 교육지원청 단위의 메이커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메이커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메이커교육 모델 개발과 일반화를 위해 2021년까지 충남 메이커학교 50곳을 발굴하고 운영비 등 6억여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과교육연구회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속에서 메이커교육 요소를 결합할 수 있는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교육 환경 구성(15억원)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10억원) △연구개발 지원(3억원) 등도 추진한다.

전종현 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도내 전 지역에 메이커교육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과정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커교육은 학생들이 직접 물건을 만들거나 컴퓨터로 전자기기를 다루는 등의 작업을 하면서 창의력과 문제 해결능력, 공동체성을 키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자기주도적 실습형 교육과정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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