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산업발전 정책 세미나
수소버스 75대 보급·충전소 확충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가 수소경제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2022년까지 수소자동차 2025대, 수소 버스 75대 등을 보급한다. 충남경제정책연구원은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충남테크노파크, 충남경제연구원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수소전기차 산업발전 방안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수소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과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대모비스 안병기 상무와 현대자동차 박순찬 이사가 수소전기차 동향을 설명하고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2022년까지 수소자동차 2025대, 수소버스 75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20곳을 설치해 세계 수소경제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충남 국가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바이오가스 수소융복합 충전소' 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대한민국 수출을 견인해온 충남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4.5% 감소했다"며 "무역수지도 27.2% 떨어졌다. 충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경제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양 지사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자동차융합부품 세계화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미래 친환경차의 생산과 보급을 확대하는 등 자동차 및 부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며 "미래차 확대 보급 정책 기조에 맞춰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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