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11개소 포함 총 22동 철거
온양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탄력
도시계획도로 개설 이번달 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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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는 성매매 우려 지역인 장미마을 유흥업소 철거를 완료했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는 성매매 우려 지역인 장미마을 일원에서 추진되는 온양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장미마을 유흥업소 철거완료로 탄력을 받게 됐다.

도시재생사업은 정부가 주거복지 실현과 도시 경쟁력 회복,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비와 기금 등 매년 10조원씩 5년간 500곳에 50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온천천, 장미마을 일원 16만㎡를 대상으로 하는 '양성평등 포용도시 아산 원도심 장미마을 장미(R.O.S.E)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 됨에 따라 온양 1동 일원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올 6월부터 본격 시작되며 국도비와 LH로부터 1152억이 투입된다.

온양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대상지역에 도시재생어울림플랫폼, 신혼행복타운, 아산형 순환임대주택, 성평등거리, 어울림마을, 여성크리에이트브랩(창업지원시설), 커뮤니티 상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여성·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중심지 및 여성 안심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낙후된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프라 공급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추진을 위해 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 도시계획도로 확 포장공사 구간 내 유흥업소 11개소 포함, 총 22동의 건물을 철거 완료했다. 2017년 8월 유흥주점 1동 철거를 시작, 충남토지수용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건물수용 신청, 미이전 건물에 대한 명도소송 등을 통해 2019년 3월 도로구역 내 모든 건물을 철거완료 했다.

특히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민관합동 간담회 개최, 도시재생대학 개설로 지역주민의 의견반영과 도시재생 인식개선 등의 사업을 펼치며 장미마을 유흥업소 철거에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는 현재 주민 및 도시재생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도로 포장면에 대한 설계변경을 추진중에 있으며,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3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유경재 도로과장은 "아산시 온양원도심 도시재생을 통해 문화중심지 여성안심공간으로 탈바꿈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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