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체험 등 역사·문화적 가치 높아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보령머드축제에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제의 초석인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9년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됐다고 보령시가 밝혔다. 무창포해수욕장은 달과 지구의 인력에 따른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로 발생하는 바닷길 갈리짐 현상이 발생하는데, 바다길이 열리면 백사장과 석대도 섬 사이 1.5㎞가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연결된다.

봄·가을·겨울철 낮, 여름철에는 주로 저녁에 나타난다. 특히, 바다길이 열리면 바지락, 해삼 등 다양한 수산물을 채취할 수 있고, 충청남도 서해안의 전통 어업 문화인 독살어업과 맨손 고기잡이, 야간 횃불어업 체험을 재현해오고 있어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산 교육장으로도 활용하고 있어 역사와 문화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

시는 다양한 수산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봄에는 주꾸미·도다리 축제, 여름에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가을에는 대하·전어축제, 겨울에는 홍굴이(홍합, 굴)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