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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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문화관광육성축제 선정

(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보령시는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 육성 축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무창포해수욕장은 달과 지구의 인력에 따른 조수간만의 차로 발생하는 바닷길 갈라짐 현상이 발생하는 곳으로, 바닷길이 열리면 백사장과 석대도 섬 사이 1.5km가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연결된다.

바닷길이 열리면 바지락, 해삼 등 다양한 수산물을 채취할 수 있고, 서해안 전통 어업 문화인 독살어업과 맨손 고기잡이, 야간 횃불어업 체험을 재현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산 교육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보령시는 다양한 수산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봄에는 주꾸미·도다리 축제, 여름에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가을에는 대하·전어축제, 겨울에는 홍굴이(홍합, 굴) 축제를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무창포해수욕장에는 이밖에 무창포 타워와 어촌체험 마을이 운영 중이며, 무창포항 방파제 등대는 지난 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2월의 등대로 선정되기도 했다.

1928년 서해안 최초로 문을 연 무창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5km, 수심 1∼2m, 백사장 폭 50m의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피서객이 즐겨 찾는 곳으로 꼽힌다.

이선규 시 관광과장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하는 대표적인 체험형 축제인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문화관광 육성 축제에 선정돼 외연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유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장점을 부각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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