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고용복지플러스센터서 개소
공동체 개발·현장밀착지원 역할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세종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기존 주민과 새로 유입된 주민 간 유대감과 소속감을 키우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는 게 센터 설립 목적이다.

시는 12일 조치원읍 세종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이춘희 시장, 서금택 세종시의장 및 의원, 마을공동체 위원,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실질적인 주민참여에 기반한 주민자치 및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민간의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공동체 정책개발 및 현장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부적으로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마을활동가·공무원 등의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게 된다. 또 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마을공동체 형성 및 활성화를 뒷받침한다. 시는 관련 전문가, 관계기관, 일반시민 등과 협의를 거쳐 민간위탁 방식으로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엔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과복지연구소, 세종YMCA를 컨소시엄 형태로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센터장을 포함해 3팀 8명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지원센터는 주민들이 보다 밀접하고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이용하고 공동체 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부터 시민주권대학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주민의 주민자치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읍면동 마을계획단이 마을현안사업을 발굴해 마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러면서 마을자원조사 및 유형별·지역별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통해 공동체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마을공동체 활동 및 사업 기초조사·분석·평가·연구 등을 통해 주민의 마을공동체 활동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기관 등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내 교육장 1개(40석 규모)와 주민모임실 3개를 개방해 마을공동체의 모임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는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설립되고 마을공동체 육성 지원사업의 지원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등 세종시 마을공동체 정책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는 원년"이라며 "센터가 든든한 구심점이돼 보다 내실 있는 마을공동체로 성장·발전해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 실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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