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농어촌체험학습과 학교텃밭정원 운영사업 대상 학교를 최종 선정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선정 학교는 258개교로 학생 2만 7230명과 농어민 명예교사 103명이 참여해 체험학습과 텃밭 가꾸기에 나선다. 학생들은 1학기 중 봄 파종작물인 상추와 토마토, 감자, 참외 등을 재배하고 2학기에는 고구마, 무, 배추 등을 심어 12월 중 김장까지 체험하게 된다.

해당 사업은 지역 특성을 살린 도교육청의 대표적인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경험 많은 농어민 명예교사들이 참여하면서 프로그램 수준을 높였다. 이를 통해 참여 학교와 학생 수, 프로그램 완성도, 충남형 마을교육공동체의 방향 제시 등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텃밭 디자인 경연대회를 개최해 재배와 수확을 넘어 텃밭정원의 공간적 의미도 새롭게 조명할 계획이다.

전종현 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고마움을 몸소 느끼고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어촌체험학습과 학교텃밭정원 운영은 검증된 사업”이라며 “올해도 지역과 학교가 손잡고 전국 최고의 생태환경교육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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