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산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개소
김재연 교수 총괄… 디자인은 지역 활동가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낙후한 화산동 일대의 도시 재생을 디자인할 ‘화산동 도시 재생 현장 지원센터’가 13일 문을 연다.

제천시 의림대로 50(화산동)에 들어선 이 센터는 이날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도시 재생 사업’에 나선다. 화산동 지역은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의 ‘우리 동네 살리기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됐다. 센터는 앞으로 교육청 일대의 낙후한 지역을 대상으로 3년간 △환경·주거 개선 △ICT(생활 기반 정보 통신 기술)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도시’ 구축 등의 다양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첨단의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데 필요한 디자인은 김재연<사진> 세명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가 총괄한다. 그는 센터장 역할도 겸임한다. 센터장과 함께 도시 재생 디자인에 나설 코디네이터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활동가 2명을 선임해 맡겼다. 지역민과 머리를 맞대고 도시 재생을 해야 하는 이 사업의 취지를 십분 살리기 위해서다.

김 센터장은 “우리 동네를 어떻게 살기 좋게 바꿀지를 주민과 수시로 소통하고 협의해 디자인하는 게 사업 성패의 열쇠”라며 “정부의 도시 재생 뉴딜 사업으로 전국 5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된 만큼, 모범적인 사업 성과를 내 지역 전체가 골고루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화산동 도시 재생 현장 지원센터(제천시 의림대로를50(화산동). 043-653-2502.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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