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요인인 고혈압과 당뇨병의 합병증을 낮추고 주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도입된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무료검사는 당화혈색소, 미세단백뇨, 경동맥초음파, 안저검사 등 4종의 검사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당화혈색소 검사의 경우 최근 3개월 간 혈당조절 상태를 알 수 있고, 미세단백뇨 검사는 신장의 미세혈관 손상여부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경동맥초음파 검사는 뇌혈관질환 가능성 여부를 진단할 수 있으며, 안저검사는 고혈과 당뇨로 인한 망막증 등을 발견하는 합병증 예방검사다.
검사 대상은 고혈과 당뇨병 등을 진단받은 30세 이상 당진시민으로, 지원은 △1순위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3가지를 진단 받은 고위험군 △2순위 고혈압 또는 당뇨병 중 1가지 이상 진단받고 이상지질혈증을 보유한 고위험군 △3순위 고혈압 또는 당뇨병을 진단받은 고위험군 순이며, 2년 이내에 합병증 진단을 받지 않은 대상자를 우선 선정한다. 단 고혈압과 당뇨 진단을 받지 않은 대사증후군과 기타 만성질환자이거나 이미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이 이중 발생한 경우에는 검사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당진시보건소와 보건지소 및 진료소를 방문해 대상 여부 확인 후 검사의뢰서를 수령해 보건소와 협약을 맺은 지역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후에는 교육과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희망자에 한해 고혈압 및 당뇨병 집중관리 프로그램인 '맑은 혈관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맑은 혈관교실은 고혈과 당뇨병 각 질병별로 소모임을 구성해 참여자 스스로가 자신의 만성질환을 적정 관리할 수 있도록 4주 간 고혈압과 당뇨병 식이·운동요법 등을 배우고 혈압과 혈당 등을 스스로 측정·관리할 수 있는 개인의 질환관리 역량에 초점을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