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협업제품 선보여
커플할인 등 이벤트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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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가 14일까지 '화이트데이 수입대전'을 열고 츄파춥스, 캐빈디쉬, 투시팝, 홀스, 하리보, 허쉬, 페레로로쉐 등 전 세계 유명 캔디, 초콜릿 500여 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11일 전했다.
연합뉴스
경기 불황과 미세먼지로 소비자의 지갑이 닫힌 가운데 모처럼 다가온 기회인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식품업계가 마케팅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젤리셔스'와 '말랑카우'의 포장을 새로 바꿨다. 라인프렌즈 캐릭터 모양으로 만든 기획 제품 '젤리셔스 라인프렌즈 젤리'도 내놨다. '젤리셔스' 브랜드 가운데 죠스바 젤리, 공룡박사 젤리, 청포도 젤리 등 인기 제품 3종은 기존보다 중량을 40∼44% 늘렸다.

롯데제과는 "화이트데이 시즌 젤리 판매량이 늘어나는 점과 부담 없이 푸짐하게 젤리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를 모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이트데이 시즌 매출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리바게뜨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로맨틱 하트 케이크', '러블리 핑크 케이크', '꽃 대신 플라워 케이크' 등 기획 케이크 제품을 선보였다. 또 라인프렌즈 캐릭터와 협업한 '라이팅 케이크' 등 이색 제품도 내놨다. 인기 캐릭터 브라운과 코니가 그려진 '브라운과 코니의 하트 시그널'은 하트모양 두 개를 포개면 조명에 불이 켜지는 제품이다. 이 외에도 '스윗 립스틱 캔디', '보석보다 반짝이는 반지 사탕', '달고나는 달고나' 등 다양한 사탕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삼양그룹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커플 고객에게 20% 할인과 더불어 1명당 하우스 와인 1잔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함께 찍은 사진 등 커플을 인증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올리브마켓' 여의도점과 쌍림점에서 '햇반'을 2만원 이상 산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햇반인형'을 준다. 햇반 캐릭터 인형은 하얀 쌀알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인형 뒤에는 지퍼가 달려 '햇반'을 2∼3개 넣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화이트데이는 사탕을 선물하는 날인데, 밥 또한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지기에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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