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
▲ 천안시가 11일 오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유치를 위한 범시민 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천안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11일 오전 천안박물관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칭·이하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범시민 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온 시민의 열기를 하나로 모으고자 마련됐다. 앞서 천안은 지난달 27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축구종합센터 유치 1차 서류심사 결과 대상지 24개 지자체 중 12개 지자체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영 시장,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체육 관련 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결의대회는 박승복 천안시 체육진흥과장의 축구종합센터 유치 현황 설명을 시작으로 구본영 시장의 인사,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남녀 축구 선수 대표가 축구센터 유치를 염원하는 70만 천안시민의 다짐 결의문을 낭독했다. 아울러 한남교 천안시 체육종목단체 협의회장의 진행으로 참석자들은 구호를 제창하며 유치 결의를 다졌다.

시는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추진협의회(위원장 구만섭 부시장) 출범을 시작으로 범시민 서명운동, 주민설명회, 실무위원회 운영, 파주NFC 견학 등 대내·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안은 국토의 중심부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사통팔달 전국 최고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 종합운동장과 축구센터 등 축구 인프라 외에도 11개 대학과 연구소 등이 위치해 양질의 스포츠 연구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후보지인 입장면 가산리 일원은 천안나들목에서 가깝고 지형이 평지로 돼 있어 개발비용이 절감된다는 이점이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8일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6개 지자체를 선정한 후 현장실사를 거쳐 4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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