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중구는 11일 박용갑 청장 주재로 주간업무회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청장과 간부공무원은 대전시 전체 문제로 확대된 새 야구장 부지 선정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중구 제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박용갑 중구청장이 새 야구장 건립부지 선정과 관련해 과열경쟁 자제를 직원들에게 요청했다. 대전 중구는 11일 박용갑 청장 주재로 주간업무회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청장과 간부공무원은 대전시 전체 문제로 확대된 새 야구장 부지 선정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박 청장은 “허태정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후보시절 두 번의 공약 연설과 취임 후 첫 정례브리핑, 현장점검까지 총 4번에 걸쳐 대전시민에게 한밭종합운동장에 2만 2000석 규모의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콤플렉스를 조성하겠다 했다”며 “특히 한밭종합운동장 현장점검 시엔 미세먼지와 폭염 등을 고려해 돔 구장을 지어야한다고까지 건의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자치구간 과열 경쟁으로 150만 대전시민이 분열될까 매우 우려되고, 또한 허 시장이 약속을 꼭 지킬 것이라 믿었기에 지금까지 말을 아껴왔다”며 “최근 야구장 부지는 본래 취지에 부합되도록 결정을 내리겠다는 허 시장의 말은 공약을 이행해 시민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허태정 시장을 신뢰하고 또한 공약대로 실천될 것을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회의에선 지난주 기획재정부 관계자의 뿌리공원 방문 성과와 해빙기 시설물 안전점검과 봄철 산불방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동차 이용 자제 홍보 등의 사안이 논의됐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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