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추경서 예산 확보… 이달 중순 강저 리슈빌 아파트 관리동 첫 개원

▲ 시는 이달 중순경 '강저 리슈빌 아파트' 관리동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어린이집 전경.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공동주택에 있는 기존의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해 보육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에 팔을 바짝 걷었다.

신규 설치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보육 취약 지역을 먼저 전환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이런 구상의 사업에 첫 시동을 걸었다. 시는 이달 중순경 ‘강저 리슈빌 아파트’ 관리동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는 방안의 하나로 기존 공동주택 관리동에 있는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의 ‘강저 리슈빌 아파트’가 첫 사례다. 시는 이를 위해 3회 추경에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예산은 기존의 시설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하는 데 적합한 수준으로 고치고, 시설 운영과 수업에 필요한 기자재를 사는 데 사용한다.

현재 원아를 모집하는 등 막바지 개원 준비에 한창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제천 지역도 전년 대비 영유아 수가 300명씩 감소하는 추세”라며 “국공립어린이집 신축보다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을 지역별로 균형 있게 취약 지역에 우선으로 전환 설치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면, 신규 설치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신규 보육 수요가 발생한 지역에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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