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무상 교육·급식·교복
지원금액·지원대상 전폭 확대
교육비 부담↓… 교육복지 앞장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에 7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학기부터 3대 무상교육을 본격 시행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3대 무상교육은 고교 무상교육 및 고교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 교복 지원을 골자로 한다. 고교 무상교육은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천안 소재 23개 공·사립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만 9603명이다. 학생 1인당 평균 수업료 81만 원, 학교운영지원비 25만 원, 교과서 구입비 10만 원 등 116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 시는 올해부터 고교 무상급식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 23개 고등학교에 대한 무상급식비 140억 원과 친환경식재료 차액지원 77억 원 등 전년대비 188억 원이 증액된 532억 원을 지원한다.

무상급식의 혜택은 관내 245개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9만 3220여 명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고교 무상급식을 위해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신축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부지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센터는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0년 식자재를 현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중·고등학교 무상교복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6277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의 현물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2020년도 고등학교 신입생으로 이 제도를 확대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구본영 시장은 “3대 무상교육으로 학부모의 실질적인 교육비 부담 경감과 보편적 교육복지로 민선7기 핵심가치인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천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