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설립자, 후학 양성 매진
인근 중·고교에도 장학금 지급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신성대학교 설립자 故 이병하 박사〈사진〉의 유족들은 고인이 개인적으로 설립한 '재단법인 태촌교육문화재단'에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지난달 말 장학기금 10억원을 쾌척했다.

태촌교육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 타계한 故 이 박사가 2001년 지역사회의 문화 창달을 위해 각 산업분야별 인재 양성과 연구지원 사업,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해 지역사회 뿐 아니라 국가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태촌교육문화재단에서는 설립자의 설립취지에 따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계속 제공하고자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이번에 유족들이 10억원을 기부함에 따라 기금이 22억 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재단은 기금 확충에 따라 향후 신성대학교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중·고교생들에게까지 우수인재를 발굴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故 이 박사는 인재 양성을 위해 1995년 신성대학교를 설립했으며,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2014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바 있다. 또한 평소 노약자를 비롯한 소외계층에 꾸준히 기부를 해왔던 고인은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클럽에도 가입돼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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