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업체 성공보수 제안에 이직

[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자신이 일하던 업체의 기술을 해외 경쟁업체에 빼돌린 직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충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청주의 한 전자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A 씨와 B 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중국의 경쟁업체로 이직하면서 이전 업체의 터치스크린 관련 기술을 부정 취득해 동일제품을 생산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전 업체와 같은 제품을 만들어주면 원래 받던 급여 외 상당액의 성공보수를 주겠다는 중국업체의 제안을 받고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 유출된 기술은 연간 100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제품”이라며 “제품 매출이 갑자기 감소하거나, 동일한 제품이 거래처에 납품되고 있다면 일단 기술유출을 의심해야 한다” 고 말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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