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테임즈 [AFP=연합뉴스]
▲ 에릭 테임즈 [AFP=연합뉴스]
괴력의 테임즈, 부상 딛고 시범경기 1호 홈런 '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33·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호 홈런을 터뜨렸다.

테임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매리베일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테임즈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1에서 0.313(16타수 5안타)으로 급등했다.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테임즈는 지난 시즌부터 주전 경쟁에서 조금씩 밀렸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새 시즌 전망이 어두웠다.

설상가상으로 6일 파울 타구에 맞아 발을 다치면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결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임즈는 하루 만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는 애리조나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시위를 펼쳤다.

2회말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난 테임즈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2사 2루 볼카운트 2볼에서 상대 투수 로비 레이의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그는 6회 1사 기회에서 잡은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까지 기록했다.

그는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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