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국 초·중·고 학급 10곳 중 4곳은 공기정화장치가 갖춰지지 않고, 5개교 중 1곳은 실내 체육시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에 따르면 전국 학교급별 공기정화장치 미설치 비율은 유치원은 3%, 초등학교는 25% 수준이었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74.26%와 73%로 10곳 중 7곳이 넘었다.

지역별 미설치 비율은 전북 70.15%, 울산 64.31%, 경북 64.27%, 대구 61.26%, 경기 52.26% 광주 42.42% 순이며,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전 학급에 설치됐다.

전국 초·중·고 실내체육시설 설치 비율은 79.01%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학교별 강당체육관 보유비율이 97.73%로 가장 높았고, 울산(95.44%)과 광주 (88.92%)가 뒤를 이었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84.49%)과 세종, 충남(81.67%)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지만, 충북(69.38%)은 70%를 밑돌았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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