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은 학급 내 설치된 공기정화장치 가동 및 외기차단, 실외수업 단축 및 금지, 학교 담당자 지정 및 교육 등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17개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관내 전체 132개교 모든 일반·특수학급 내 공기정화장치를 100% 설치 완료했다. 또한 지난 2012년 이후 건축해 천장형 기계식 환기장치를 보유하고 있는 106개 학교에는 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미세먼지 저감용 필터를 설치했고, 나머지 학교에는 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공기정화장치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전체학교에 매년 4억 원을 유지관리비로 지원하고 있다. 신속한 미세먼지 상황전파와 관리를 위해 학교별 미세먼지 업무 담당자 교(원)장 포함 3인을 지정해, 교육청-시청-학교 간 비상연락망에 따라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즉시 상황을 안내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쉬는 시간 및 방과 후 실외활동 금지, 외출 시 마스크 쓰기 등 미세먼지 대응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매년 신설학교 대상 1회용 마스크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미세먼지 대응 역량 강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 학교 담당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중앙부처 공무원·전문가 초빙 연수를 작년 2회 실시했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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