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전산학부 차상길<사진> 교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KAIST 전산학부 차상길<사진> 교수가 지난달 2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너리 분석 분야 최고 학회 ‘NDSS BAR(네트워크 및 분산 시스템 보안 학회-바이너리 분석 연구 워크숍)’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정보보호 관련 세계 최고 학회 중 하나인 NDSS(Network and Disstributed System Security Symposium)는 지난해부터 바이너리 분석 분야의 전문 워크숍은 BAR(Binary Analysis Research)를 개설했다.

차 교수는 그동안 연구 개발해온 ‘차세대 바이너리 분석플랫폼(B2R2)’의 뛰어난 설계구조와 성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B2R2는 2016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된 결과시스템으로 다양한 컴퓨터 보안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원천 기술이다.

특히 이번 논문에서 차 교수팀은 ‘병렬 리프팅’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존의 바이너리 분석플랫폼보다 B2R2가 10배 이상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국외에서만 개발되던 바이너리 분석 분야의 기반기술이 국내에서 확보됐음을 증명했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바이너리 분석 커뮤니티에서 KAIST 연구팀이 해당 분야의 새로운 한 축을 세웠다는 의미가 있다. 현재 B2R2의 소스코드는 깃허브(GitHub)에 공개돼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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