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학교폭력 발생 시 화해 조정과 관계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화해분쟁조정지원단을 올해부터 본청에서 직접 운영하고 오는 8일까지 단원 6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1월 모집한 화해분쟁조정지원단이 학교 현장에서 효율적인 지원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회복적 정의의 이해, 조정자 의사소통, 조정절차의 이해, 조정 단계별 실습, 예비조정과 본 조정실습 등 모두 30시간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지원단은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구성됐으며 연수가 끝난 뒤 각 교육지원청에 소속돼 학교현장에서 나타나는 학생들의 다양한 갈등상황에 대응해 교육적 기능 회복과 학생 간 관계개선을 위한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화해분쟁조정사업은 지난해까지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서 위탁 운영 중이었지만 교육부는 2020년부터 각 시·도교육청 직영사업으로 전환해 모든 교육청이 해당 사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한 해 앞서 선제적으로 직접 운영으로 전환했으며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1억 2000만원을 사업비로 확보했다. 이 사업은 현재 개정이 진행 중인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의 핵심인 학교종결제의 정착을 위한 선도 사업으로 도교육청을 이를 통해 학교현장의 다양한 갈등 상황을 해소하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와 분쟁, 민원, 재심 등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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