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는 홍보수단이 열악한 기업과 단체 등에 시가 보유한 홍보매체 일부를 개방해 무료로 홍보해주는 ‘2019년 제1차 홍보매체 시민이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15년 '대전광역시 홍보매체 이용조례' 제정 이후 2018년까지 6차례에 걸쳐 시가 보유한 도시철도역사 광고판과 LED 전광판, 홍보판의 일부를 사회적 기업, 청년기업, 소상공인 등에 무료 개방하고 있다.

시는 오는 22일까지 시 관내에 주 사무소를 둔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이용신청을 접수 받은 뒤 내달 중 홍보매체운영위원회를 열어 최종 이용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 및 단체의 광고안은 지역대학의 디자인관련 학과 교수 및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되며, 오는 7~12월 모두 1055면의 광고판에 나눠 게시·홍보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시 대변인실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기환 시 대변인은 “이 사업은 시민에게 홍보매체를 무료로 개방하는 것과 관내 대학생의 재능기부가 어우러진 좋은 모델”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역기업과 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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