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한밭대는 화학생명공학과 최원산 교수 연구팀이 '로또 머신 형태의 고성능·초고속·고에너지효율 미세먼지 제거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다양한 소재 및 방식들이 적용된 미세먼지 제거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건물 내, 실내, 및 옥외등에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최원산 교수 연구팀은 로또 추첨 시 로또 볼이 로또 머신 내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에 영감을 얻어 금속나노입자가 코팅된 3mm 크기의 스펀지 볼을 한 단계로 합성하고 이를 유리 챔버 내에 탑재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연구로 기존 고정형 필터의 문제점 및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최원산 교수는 "연구팀은 공기의 속도를 포함하는 새로운 평가 기준(m-QF: modified QF)을 제안하고 이를 인정받아 향후 미세먼지 필터의 성능을 좀 더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활용하면 기존의 높은 전력소비를 획기적으로 낮출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밭대 최원산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의 최근호에 실렸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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