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신학기를 맞은 충남지역 고등학교에서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첫 시행됐다. 4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개학을 맞은 도내 15개 시·군의 고등학교 118곳에서 6만 5000여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을 제공받았다.

이는 김지철 교육감의 혁신 2기 중점사업으로 앞서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부터 고등학교 전체로 대상이 확대됐다. 급식비는 올 한 해 190일 간 학생 1인당 1식(평균 5880원)이 제공돼 총 730억여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인건비와 운영비는 도교육청이, 식품비는 도와 각 시·군에서 부담한다.

도교육청을 이를 통해 연간 111만여원의 급식비를 학부모가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고교 무상급식이)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의무교육의 정의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며 “급식은 가난한 집 아이든 부자집 아이든 모두가 같은 밥을 먹으며 함께 꿈을 키우는 교육적인 급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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